잡담

우월감은 곧 열등감이다

29activist 2020. 2. 18. 20:50

어느 인터넷 게시판을 보다가 한사람이 계속 "우월감은 곧 열등감이다" 라는 댓글을 쓰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무슨 시덥잖은 소리인가 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철학적인 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공감하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우월감과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우월감과 열등감을 표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내색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다.

 

우월감을 표출하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남들보다 잘났다는 것을 표출함으로써 자존감을 얻고 부러움의 시선을 즐기며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쁘게 말하면, 대다수의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과 우월한 내가 비교될 수 있게 잘난 점을 표출하여 자기위로를 하는 얄팍한 심리인 것이다. 이것은 곧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배제하기 위한 방어기제에서 나온 것 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남을 비교했을 때 누가 우월하고, 누가 열등하고를 따지고, 우월한 존재로 비춰지고 싶은 것은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우월한 사람은 우월한 것을 표출하려 하지 않는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남의 흠을 드러내지 않고, 나의 장점을 부각시키려 하지 않으며 있는 그 자체로 장점이 많은 우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